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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 08:56

간만에 부산 나들이.


아내의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 진료도 있고해서

아들이랑 다 같이 휴가를 내어 부산을 다녀왔다.


장모님과 처제의 도움으로 간만에 동생들이랑 저녁도 한끼하고..


오늘의 사진은 모두 Ricoh GRD4로 촬영.

1. 후보정은 가능한 안할 것(자체 색감이 중요)

2. 파일 자체의 용량이 너무 크지 않을 것

3. 휴대성이 용이할 것

개인적인 선호로서는 최고의 스냅 카메라.

이재현 선생과 김제훈 선생.

학교 입학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 중.

재현이는 단일 인물로는 아마 나랑 제일 술 많이 먹은 사람일거다.

제훈이는 얼마 전에 결혼. 축하축하!


저녁 식사는 부평동(남포동 옆)의 연근해.

나의 완소 식당이다.

자리돔 회무침을 안주삼아...

우럭 매운탕.

우럭 한마리 통째로 들어서 10000냥 되시겠다.

대전에서는 이런걸 먹기가 힘들어서,

부산에만 오면 땡긴다.


생선구이 정식 사진은 왜 안찍었을까...

폭풍 흡입 중에 늦게 나와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거의 다 먹어버렸다.

2차로는 중앙동으로 이동,

요즘 대세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마이크로 브루어리,

쓰리 몽키즈.

에일, 라거, 스타우트 세가지 종류의 자체 제작 맥주를 판다.


김제훈이 얼굴이 이미 슬슬 맛이 가는구만.

4년차 대표하면 술이 꽤 늘텐데?

간은 썩어가겠지만 ㅋㅋㅋㅋ

GRD 시리즈의 얼굴마담 중 하나인

하이컨트라스트 흑백모드로도 몇장..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변환해보았다.

이재현이.

나름 나도 평생을 재미있는 것을 찾아다니며 살았는데,

이 친구는 인정.

블로그는 1년 전에서 멈췄던데, 다시 시작 안하시나?


이 사진이 그냥 김제훈이다.


뭔가 조커 같이 생기기도 했다.

허술하게 보여도 아주 도련님이시다.

IT 기기 애호가.

집착왕.

구라쟁이.

그린몽키, 레드몽키, 또 무슨 몽키더라 ㅡㅡ

여튼 각각 에일, 라거, 스타우트 뭐 이런식이다.

나름 먹을만하고, 분위기 괜찮다.


안주도 단촐하게...

난 눈 앞에 있는 먹을 것에 습관적으로 손이 가서,

가능한 안주가 단촐하게 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은 열렬한 육식주의자.

훈련소 2달간 8-9kg이 빠졌는데,

소속 부대가 정해지고나서 2달동안 7-8kg 회복...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