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9. 14:23

[펌] 메탈이 하고 싶어요. 어떻게 톤잡아야 하나요?

"E 파워코드 하나 잡고 쟈아아앙~ 쳐도 멋진 톤은 어찌 해야 나오나요?"

 

수많은 요소들을 다 무시해도 '톤'은 참말로 어려운 숙제입니다.

똑같이 연주가 부족해도 톤이 좋으면 솔로연주가 아닌이상 밴드에 잘 묻어나서 어울리는 반면

톤이 구리면 이게 뭔가.. 싶습니다.

 

어디부터 썰을 풀까 하다가 진공관앰프와 TR앰프. 그리고 꾹꾹이에 대해 메탈빠의 시점으로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사실 전 톤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ㅠ 대충 막던저도 그럴싸하게 적을겁니다.

고수님들은 태클로써 저를 제지해주소서!)

 

전제 - 메탈은 이 글에서 '중중중, 곡곡곡, 쪕쪕쪕을 통칭하는 드라이브 많이 걸린, 죽이는(?) 기타소리라 하겠습니다.

 

AC/DC나 반헬른을 좋아하시는 올드한 메탈빠들이 쪽수도 많고 제일 역사가 깊습니다.

(음악이 오래됐으니...)

그분들이 좋아하는 것! 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맛살! 

jmp가 됐든 plexi든 jcm스리즈가 되겠든 아무튼 금색판넬에 흰 마샬이면 눈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놈들을 좀 사용해봤거나 사용기나 포럼을 통해 정보를 모은 분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런 마샬 앰프들에겐 꼭 따라오는 전제가 있지요. 

 

마스터볼륨을 확 올려야 제소리가 나온다.

앞단에 게인 부스터를 물리면 신세경이 튀어나온다!

(주의! 해봤는데 이쁜 여자 안나옵니다.. 몽둥이를 파지한 성난 윗집 어머님이 나타납니다ㅠ)

 

이걸 재미없는 이야기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성모화백 존경합니다? 러키짱 새로 연재하는거 매우 재밌습니다?

마샬앰프의 프리부부터 보겠습니다?

프리부는 정말 대인배의 마음으로 대충 말하면 3개의 오버드라이브가 직렬로 연결되어 내장 되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도 매우 게인이 적은 오버드라이브입니다.

게다가 이놈들, 3개의 오버드라이브의 레벨, 톤, 게인 노브는 위치가 고정되있습니다.

 

파워부를 봐볼까요?

이놈은 산전수전 다 겪은 증조할아부지의 마인드로

대충말하면 하나의 오버드라이브반 퍼즈반 하는..

결국 오버드라이브 하나가 내장되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놈 역시 게인량이 매우매우매우 매우매우 적습니다.

이놈은 레벨, 게인노브 위치가 고정되있습니다.

다만 톤노브는 돌릴수 있게 되있습니다.

그놈이 프리젠스입니다.

 

이렇게 분석을 해보니, 마샬 앰프는 4개의 오버드라이브를 쭈~욱 연결한거군요!

 

소리를 크게 하면 멋져진다고 했지요?

그 이유는 볼륨량이 적으면 사실상 3개의 오버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것이고(마스터 볼륨을 칫솔로 살살 열었을때)

볼륨량이 클 경우엔 4개의 오버드라이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손가락을 사용하여 과감히 돌렸을때)

 

게다가 소리가 클때 앞에 부스터를 물리면 더 죽인다고 했지요???

앞에 게인부스터를 물리면 총 5개의 오버드라이브를 물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오호라~ 이렇게 접근하니 대충 감이 잡히지 않나요?

 

이제 신세대 메탈빠들이 자주 찾는 앰프의 옷을 벗겨 속살을 봐봅시다.

만만한게 메사부기 렉티화이야~니깐 벗기겠습니다?

이놈은 벗겨보니.. 엥?

 

알렉스허칭스가 모바일뮬인을 맞이하는 관대하고 심오한 눈빛으로 바라보면

5개의 오버드라이브가 직렬로 연결된것과 같습니다.

그것도 매우 게인이 적은 오버드라이브입니다.

게다가 이놈들, 5개의 오버드라이브의 레벨, 톤, 게인 노브는 위치가 고정되있습니다.

 
 
파워부는 맛살과 같습니다. (복사붙여넣기 출동!)
 

이놈은 산전수전 다 겪은 증조할아부지의 마인드로 

대충말하면 하나의 오버드라이브반 퍼즈반 하는..

결국 오버드라이브 하나가 내장되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놈 역시 게인량이 매우매우매우 매우매우 적습니다.

이놈은 레벨, 게인노브 위치가 고정되있습니다.

다만 톤노브는 돌릴수 있게 되있습니다.

그놈이 프리젠스입니다.

 

이렇게 분석을 해보니, 렉티냔은 6개의 오버드라이브를 쭈~욱 연결한거군요!

 

여기서 중간 결론!

빈티지 메탈앰프인 올드마샬류볼륨을 충분히 올려야 소리가 좋다는 이야기가 넘처흐르는대신

모던 메탈앰프인 메사부기 잉글외 수많은 기타 등등은

낮은 볼륨에서도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하는게 대충 감이 오십니까?

 

앰프쪽에 관심많으신분들은 들어보셨을 5stage가 바로 핵심입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론 모던 하이게인앰프들은 마스터를 많이 연다고 딱히 더 좋다기보단

귀만 아팠습니다 -,.- ...소리가 너무 커서... 딱히 톤이 확 달라지며 좋...좋아 진다는것도 아냐!

이미 낮은 볼륨에서도 충분한 톤이 나오니 다른 파트와 벨런스 맞추기가 편했달까나...

 

여튼간에.. 아이유가 전파한 삼단증폭은 메탈쟁이들과 관련 없습니다.

메탈 쟁이들은 최소 오단증폭해야 만족합니다!

 

TR앰프로 가볼까영? 그럴까영??

 

마샬 벨브스테이트가 만만하니 그놈을 봐봅시다.

이놈도 프리부는 오버드라이브 세마리가 들어가있군요!

 

근데???? 파워부는 그냥 클린부스터에요~ 망했어요~

 

아...... TR앰프는 볼륨 확 올리나 마나 오버드라이브 세개뿐이에요.

메탈쟁이는 만족몬해요.

 

그러나! TR앰푸로 바꾸니깐 전기세가 전보다 개미 눈물만큼 적어진거 같아요 ^^*

기분탓인가봐여. 망했어요~

 

 

여기서 또 중간 결론.

징공관 암푸랑 티알 암푸가 같은 구조라고 해도 태생적으로 오버드라이브가 한개 차이나여.

갯수 모자란건 앞에 추가해서 물리면 같아져영.

징공관 암푸는 소리 올리면 마지막 오버드라이브가 일을 시작하기때문에 소리가 달라지는데

티알 암푸는 망할 클린부스터라 멋져지진 않지만 톤이 크게 안변해서 조아여~

 

이건 마치.. 얼굴 이쁜 여자가 좋냐 몸매 좋은 여자가 좋냐 만큼 어려운 문제다!

 

답은! 그때 그때 달라여 *^^*

(진짜 답은 그 교집합을 찾아라..이겠지..요..? ㅋㅋㅋ)

 

 

자 이제 마지막 종착점인 꾹꾹이로 가볼까여?? 그럴까여???

 

메탈 쟁이들은 자존심때문에 무거워 죽겠지만 앰프 해드를 들고다니라고 하네요!

그건... 미친짓이에요!! 절대 하지 마세요!!

비싼밥먹고 어따 헛힘쓰는거에요!! ㅠㅠㅠ

물논~ 당신이 매우 건장하고 자차도 있거나 아님 몸종이 있으면 되긴 해요.

하지만 대중교통을 사용한다면.. ㅋㅋㅋ

해봐여.ㅋㅋㅋ 

ㅋㅋㅋ 저 해봤는데 사람이 할짓 못됨 ㅋㅋ

 

그래서 좋은 앰프있는 합주실, 공연장을 찾지요.

근데 좋은 앰프 있는 합주실, 공연장을 늘 갈 수는 없어여.

게다가 앰프 모델이 바뀌면 톤잡는데 피같은 합주시간이 흐르며 다른 사람들이 갈궈요 ㅠㅠ

 

그런데 꾹꾹이가 출동하면 어떨까?

꾹!

꾹!

이!

 

그래요. 우리에겐 꾹꾹이가 있어요.

근데 앰푸보다 소리가 구리대여.

어디 당신의 꾹꾹이를 봐볼까요?

어머나. 메탈존 하나로 해결하시려고요?

어머나.. DS-1하나로 해결하시려고요?

어머나.. 기타등등 하나로 해결하시려고요?

아서라.. 아서...

 

위에서 장황하게 말한걸 떠올려요. 메탈쟁이는 5단 증폭이 필요해요!

즉 앰프에 들어간 오버드라이브를 현실세계에 구현하면 되는거에요!

 

그래서 산전 수전 다 겪은 형님들이 DS-1 + SD-1이라고 한거에여!

사실.. 이건 5단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좋은거에요!

 

 

아... 오래 쓰다보니 집중력 떨어져서 못쓰겠어요. 급하게 결론을 내릴게요.

TS나 SD계열 친구들은 1~2단증폭이라 보면 되여.(모델마다 다르지만 대충 그래요)

진짜 앰프스러운 힘찬 소리를 원하면 드라이브 페달 한개쓰지 마시고, 최소 두개이상 사용하세요.

 

메인드라이브+게인부스터 개념으로 보시면 되요.

그리고 그놈들 게인 쭉땡기기 말고, 각각의 게인, 레벨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적절한 지점을 찾아보세요.

앰프스럽게 하고 싶으면 메인드라이브는 게인조금 주고 아웃풋을 많이 열고

게인부스터는 아웃풋 많이 열고 게인 조금 줘보세요.

모델마다 다르지만 대충 이렇게 하면 하나 게인 왕창올린것보다 힘찬 소리가 나와여.

(윗 글에 붉으죽죽하게 칠한 맨붕문장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ㅠ

메인, 부스터 둘다 게인은 적게 주고 아웃풋을 많이 줌으로써 기본적인 뤼양스를 만들고, 이제! 

메인, 부스터의 게인과 아웃풋을 조금씩 돌려가며 자신에게 맞는 게인톤을 만들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ㅠ

졸려서 맨붕이 왔었네요.)

 

 

왜냐! 앰프에는 많은 오버드라이브들이 살고 있지만 각각은 정말 적은 게인량을 가진 오버드라이브거든요.

우리가 좋아하는 앰프 해드는

조금 증폭하고 깎고 또 조금 증폭하고 깎고 또 조금 증폭하고 깎고 또 조금 증폭하고 깎고 또 조금 증폭하고 깎아서!

그런 힘든과정을 거쳐서 죽이는 소리를 내는 거에요.

근데 우린.....

확 증폭하고 깎았쪙.. 이래놓고 죽이는 소리를 원하면 도둑놈이잖아요ㅠㅠ

방구석에선 메탈리카 싸다구를 후릴지라도 합주실만가도 내가 부크러워지는 소리가 나온다고요!

 

 

사람들이 '쒜~~~~'하는 무서운 소리 나온다고 하는 5150도

사실은 마샬보다 조금. 진짜루 아~~~~주 조금 게인 더 올린 오버드라이브를 여러개 연결해서 내는거에요.

 

 

그니깐 페달 한두개를 써서 메탈할라는건 앵간한녀석 아니면 안돼요~ 안돼~

 

참고로 춘복이는 3단 증폭이에요 *^^* 앞에 게인부스터 물려서 쓰세여 *^^*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힛. 고단수 광고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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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mule.co.kr/instrument/1/bbscontent.aspx?idx=3150702&page=1&sort=12&searchword=%EB%A9%94%ED%83%88&searchregion=1&t_idx=&m_idx=&l_idx=#.UEwnMKDugxg


좋고도 재미있게 적은 글이라, 퍼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