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정말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인턴 성적이 좋은 것을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지요.
하지만 걱정했던 것에 비해 성적은 완전 나쁘진 않았고...
지난 화요일 면접에 이어
목요일에 합격 발표가 났습니다.
-물론 그와 함께 안타까운 일도 많았지만...-
그 몫까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으니까...
그때 부끄럽지 않은 고년차가 되기 위해선
공부를 좀 해야겠다고,
환자를 열심히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어떤 동료의사들은 환자를 열심히 보려고,
사람을 살리고 싶어서 내과의사하고싶다는 말을 하니
요즘 세상에 그런 생각으로 의사하냐며 매우 비웃더군요...
그런 비웃음을 거름삼아,
더욱 훌륭한 의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배 의사의 원포인트 렛슨.
(어느 병원인지도 모르지만)
오더 다 내기전에는 금식... ㅎ
오더 다 내기전에 뭘 먹으면 졸리니까...ㅎㅎㅎㅎ
그리고 살좀 빼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