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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6 HOLLYS COFFEE ACADEMY
2013. 10. 6. 12:54

HOLLYS COFFEE ACADEMY

나도 본업이 있고, 아내도 일이 있다보니 함께 무언가를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리 집에서 크게 멀지 않은 할리스 커피 아카데미 부산점에서 커피 아카데미 취미반을 수강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전에 일일 커피 체험반을 통해서 2시간짜리 수업을 들어보았는데...

3시간씩 주 1회, 총 12시간의 한달 코스로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나름 프로그램이 참 잘 짜여져있고, 취미로 시작하기에 참 좋다는 인상이 많이 들었다.


가격은 10만원이고, 이전에 일일 체험 등 다른 클래스를 수강한 적이 있으면 20% 할인(!). 


모든 사진은 Iphone5로 촬영하였고 Instagram으로 필터 처리만 하였다.


이와키 워터드립, 포트, 핸드밀 등이 보인다.


핸드드립을 시전 중인 와이프.

와이프는 원래 커피 애호가는 아닌데...

여튼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서 만족 중이다.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와 에스프레소 콘판냐.

내가 만든건가 집사람이 만든건가 기억이 가물가물...



마끼아또 시전중인 아내님.

집에서 저런 우유거품을 못내고 있어 안타깝다 ㅡㅡ

오늘 한번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든 후

이케아 거품기로 우유거품을 내서 시도해봤는데,

역시 매장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은 것에는 따라갈 수가 없다.


에칭으로 꾸민 커피. 이건 내 작품.


이것도 내 작품. 에칭으로 만들었고, 통칭 타지마할.

확실히 초코시럽이 들어가면 그럴싸하다.


이것도 에칭. 왼쪽은 별똥별이었나?  오른쪽은 키싱구라미(쉬리).

아... 이건 만들고 바로 사진을 찍지 않았더니 색상이 좀 변했다. 아쉬움.


라떼아트. 난 이건 완전 망쳤다.

집사람이 선생님 보조로 만든 하트와,

집사람이 망치고 대충 토끼라고 둘러댄 라떼 ㅎㅎ

좀 연습을 하면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라떼 시전 중인 아내.


마지막 수업에 경험해보는 베트남 스타일 커피. 카페 핀.

카페 스어 농.

개인적으로 베트남 스타일 커피는 별로다.


카페 사이폰.

참 재미있고, 깔끔한(종이필터 사용시) 커피를 추출해준다.

다만 관리가 좀 귀찮아보인다.

...사실 우리 아버지가 하나 갖고 계신다.

다음에 빌려서 써볼까 ㅎㅎ


카페 체즈베. 터키식 커피이다.

통에 얹어놓은 저것은 시나몬스틱.

칼리타에서 만들어진 동으로 된 추출도구인데,

타공된 것을 보았을 때는 수제품인 것 같기도 하고...


찌꺼기를 따라버릴때 생기는 문양을 보고

옛 사람들은 점을 치기도 했다한다.

내가 보기에는 숲 모양인 것 같은데... 어떤 점괘일려나.


여튼 참으로 유익한 한달의 수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커피를 알고, 기회가되면 바리스타 시험도 쳐보고 싶은데..

그런 여유가 언제나 있을런지?


여튼 오늘 하루도, 일상을 여행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