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8. 22:45

Statin을 쓰고 간 수치가 올랐을 때?

지금 뇌사자 신이식을 하고 입원 치료 중인 모 환자의 경우,

사실  약 한 달 전에도 이식 1순위로 선정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정기 검사에서 LDL 수치가 높아 처방한 Atorvastatin(리피토)을 먹은 이후,

(원인을 명확하게 그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간수치가 상승하여, 뇌사자 발생으로 인한 응급 신이식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후 atorvastatin을 중단하고, Hepatotonics를 사용하면서 수치가 거의 정상화되어

무사히 이식을 마치고 Care중에 있습니다만,

환자가 LDL 수치가 높은 것에 대해 Statin을 먹여야하나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던 심장내과 ㅊㅌㅈ 교수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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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tatin으로 인한 간기능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처치하는게 좋을까요?


A. 일단 Pravastatin(메바로친) 을 고려해볼 수 있지. 

 Pravastatin은 간의 Cytochrome P450 pathway를 bypass 하기 때문에

 간수치 증가가 있을 때 우선 고려할 수 있지.

 그리고 Alternative하게는 Fluvastatin(레스콜)을 고려해볼 수도 있고...

 하지만 여튼 Pravastatin은 Hydrophilic하기 때문에,

 결국 신장 기능이 불안정 할 때에는 별로 쓸 수 없어.

 그리고 기대하는 약효가 다른 약들에 비해 약해서,

 이런 경우에는 쓸 수 있는 약이 별로 없지.


 Rosuvastatin(크레스토)의 경우에는 드물지만 Severe AKI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에서, 특히 신이식 환자에서는 쓰기 힘들겠지.

 2013년 일본 신장내과 가이드라인에서는 Rosuvastatin 최소용량을 신장내과 환자에서도

 쓸 수 있다고 개정이 되었다고는 하던데.

 대개 신장내과 영역에서는 Atorvastatin이지.

 

 어쨌든 이 환자는 Pravastatin을 써볼 수 있지만, 응급한게 아니라면 좀 기다려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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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네요.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