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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4. 23:07

NEJM November 8, 2012

NEJM November 8, 2012


Article 초 간단 요약


 



1. Trastuzumab emtansine (T-DM1)은 HER2)를 표적으로 하는 trastuzumab과 미세소관 억제제인 DM1을 포함하는 항체-약물 복합체이다.

   기존에 Trastuzumab과 Taxane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T-DM1 군과 Lapatinib+Capecitabine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성적을 비교한 결과 

   T-DM1이 Lapatinib+Capecitabine 군보다 독성은 더 적으면서도 무진행 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2. 쓸 수 있는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필요한 세포 증식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저자들은 암을 진단하기 전에 스타틴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암 관련 사망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가설을 평가하였고

   그 결과 암 환자의 스타틴 복용은 암 관련 사망률의 감소와 연관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3. 영국의 의료 구조인 National Health Service 하에서, 인구 680만명의 영국 북서부 지역에

   2008년부터 병원 성과급제를 도입하여 도입전 18개월과 도입후 18개월을 비교한 결과 사망률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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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평.


2. 고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은 현재까지 뚜렷한 (생명을 위협할만한) 부작용이 없으면서, 많은 장점이 속속 밝혀지는데

   과연 21세기의 불로초(?)가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나이가 들면 Statin과 Metformin은 복용할 의향이 있다.


3. 자유주의에 기반한 의료의 대표, 미국과 복지주의에 기반한 의료의 대표, 영국. 모두 장 단점이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는 그 중간점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사실 한국의 의료는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성공사례로 꼽을 만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매우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혹시 타국에 사는 친척이나 친지가 있거든, 한국의 의료기관 이용이 얼마나 편하고 수준 높은지를 물어보라.

   같이 일하는 동료 선생님의 친척은 캐나다 거주 중, 급성 백혈병이 의심되는 시점에서부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진료를 보기까지의 절차를 거치는 동안 약 한달의 시간이 흘러갔다.)


   하지만 이러한 균형은 외부에서 얼핏 보아서는 단점을 꼽기 힘들어보이지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편법에 편법이 더해진 굉장히 기형적인 모습으로 유지되고있다.

   (언젠가 이에 대해서 따로 한번 포스팅을 하고 싶다)


   이번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심을 모으기위한 선심성 공약으로 의료비 절감을 외치고 있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이미 손 한번 잘못 건드리면 무너져버릴 위험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지라

   그들이 주창하는 '영국식 의료제도'가 과연 이상적인가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는 이번 Article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결국 의료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그들의 행위에 적정 수준의 정당한 보상이 있을 때

   환자의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말이 또 길어졌네.